이왕재 박사 칼럼
겨울철 활력을 되찾게 할
‘건강관리 수칙’ Q&A
낮의 길이가 짧고, 추운 날씨 탓에 바깥 활동도 꺼려져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입니다.
의욕적으로 세워놓은 새해 계획을 위해서라도 활력을 되찾을 방법이 필요합니다.
겨울철 활력을 되찾을 방법을 이왕재 박사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글. 이왕재 박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자문위원회 위원(Herbalife Nutrition Advisory Board, NAB)
겨울철만 되면 유독 기운이 없고 기분도 처지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좋은 질문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겠지요.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현상들이 있는데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기온이 낮아지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듭니다. 이는 체내의 에너지 대사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기운이 없고 기분이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신체의 말초혈관들이 다 닫힙니다. 그래서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흔히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바로 말초혈관의 수축에 의한 면역세포 혹은 면역물질의 원활한 공급이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 역시 겨울철에 인간이 활기가 떨어지고 기분도 우울해지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겨울철에 항산화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항산화’란 무엇인가요?
건조한 공기와 줄어든 일조량, 미세먼지, 실내외 기온 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요인이 많은 겨울철에는 항산화 관리가 중요합니다. 항산화란 산화를 억제한다는 뜻으로, 세포의 산화는 곧 세포의 노화를 일컫습니다.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쌓이면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나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활성산소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필요하지만 과다하게 생성되면 좋지 않은데, 인체에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효소를 만들어냅니다. 항산화효소는 활성산소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조절해주지만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산화력을 기를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C는 키위나 양배추 같은 과일과 채소, 비타민E는 아몬드나 해바라기 씨 같은 열매나 씨앗에 많습니다. 또 베타카로틴은 당근, 토마토 등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셀레늄은 각종 해산물에 많으니 이러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으로는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등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가족 여러분은 항산화력을 기를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 습관으로 활기차게 겨울을 나시기를 바랍니다.
